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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니 쑥쓰럽네요. 잠깐 여유가 생긴 기념으로 2월 15일 일요일, 드림엔터에서 진행되었던 GDG WatchFaceHack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김나연님께서 제작해주신 GDG WatchFaceHack 포스터


  먼저 GDG WatchFaceHack에 대해 간략히 소개 드리면, 이 행사는 안드로이드웨어의 Watch Face라는 기술에 대해서 다룬 해커톤 행사로 구글코리아드림엔터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은, 어느 해커톤 행사에서도 볼 수 없는 황금 비율 (여성 참가자 비율 56%, 행사 참석률 92%)을 기록한 행사였다는 것 입니다. 이 행사의 기획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씩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GDG WatchFaceHack의 주제인 Watch Face의 예시


  이 행사의 시작은 생각보다 초라했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양찬석님의 초청을 받아, 구글러 김수지, 양찬석님과 저와 김기범 이렇게 네 명의 사람은 구글코리아에서 점심을 먹게 됩니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한잔하다가 양찬석님께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앱 하나 만들어볼래?".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저희에게 질문하셨던 것은 '안드로이드 웨어 앱 하나' 였고, 하나를 만드려다가 점점 사이즈가 커져서 결국 GDG WatchFaceHack 해커톤 하나를 열게 되었습니다.




GDG WatchFaceHack이 최초 기획 되었던 구글코리아



  처음에는 분명 DOWELL 팀(기범이를 포함한 6명의 멤버십 친구들)끼리 모여서 '안드로이드 웨어 앱 하나' 만들어보려고 했었습니다. 이왕 하는 거 사람들 초대해서 하면 재밋을 것 같아서, 먼저 디자이너 분들을 섭외했습니다. 여기서 '김기범' 친구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한 10명 정도의 디자이너를 모집해오는 게 아닙니까?! 디자이너가 10명이라면 개발자는 적어도 10명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개발자 10명을 섭외했더니.. 디자이너가 더 붙고 개발자가 더 붙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행사의 참가자 모집은 마감되었고, 40명이 참가한 해커톤이 완성되었습니다.


  '해.커.톤.'은, 세 글자로 간단하지만, 하나의 '해커톤' 이 진행되기 위해서 준비되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기와 장소입니다. 시기에 따라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의 분포가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장소는 해커톤을 진행하기에 적절해야 합니다. (해커톤은 각자의 노트북을 가지고 개발을 진행하므로, 1인 1전원, 풍성한 와이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또한, 시기와 장소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가 아무리 적절해도 그 시기에 적절한 장소가 없을 수도 있구요. 또한 장소를 정하기 위해선 시기를 확정해야 하므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2월 15일에! 광화문 역에 바로 있어서 접근성도 용이한 드림엔터에서! 장소를 허가해주셨습니다. 2월 15일은 발렌타인데이(커플이면, 못와요ㅠ)도 아니오. 설날도 아닌 주말로 최적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하나의 해커톤이 진행되기 위해 준비되어야 하는 것들



  장소와 시기가 결정되었다면, 그 다음으로 신경써야 할 것은 해커톤의 컨텐츠였습니다. 저희가 진행하고자 했던 해커톤은 안드로이드 웨어의 Watch Face를 만드는 해커톤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Watch Face를 통해 앱을 만든 사례도 별로 없고, Watch Face에 대한 한글 문서도 제공해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즉, 해커톤만 진행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을 위한 CodeLab을 준비하였습니다. Watch Face CodeLab 은 몇 가지 예제 코드들을 직접 작성해보면서, Watch Face에 대한 기본적인 부분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Watch Face에 대한 이해도와 참가자로써 느낄 것 같은 어려운 점들을 미리 숙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컨텐츠로 디자인 스프린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디자인 스프린트란 "IDEO와 스탠포드 대학의 d.school의 Design thinking 구조를 기본으로 구글의 Jake Knapp (역시 Jake 짱짱) 이 고안한 것입니다." 디자인 스프린트 전 준비 단계인 "필요한 사람들을 구하는 과정" 을 위해, 페르소나라는 것을 설정하였습니다. 페르소나란 우리가 만드는 제품의 대상(object)을 말합니다. 7명의 페르소나를 설정하였고, 페르소나의 특징은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해커톤 행사에 입장할 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페르소나를 선택합니다. 같은 페르소나를 선택한 사람들은 같은 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팀이 구성되면, 디자인 스프린트의 5가지 스탭(Understood, Diverge, Decide, Prototype, Validate) 에 맞춰서 디자인 스프린트를 진행하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김기범 친구가 전적으로 준비하였으며, 준비 과정에는 구글에서 진행하였던 Android Wear Design Sprint 를 참고하였습니다. 이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기, 장소, 컨텐츠 외에도 행사 소개를 위한 행사 개요 PPT 제작, 브랜딩을 위한 포스터 제작, 절대 빠질 수 없는 식사(치킨)와 먹거리 준비,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주기적인 알림 등 많은 요소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2월 15일 일요일! 광화문 역에 위치한 드림엔터! 에서 진행되었으며,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CodeLab -> 행사소개 -> Ice Breaking 으로 순서가 변경되었습니다.) 





GDG WatchFaceHack 타임 테이블



  이렇게 행사는 준비 되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점점 길어지네요 ㅠㅠ.. 본격적인 행사 당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할께요! :(



다음글 : GDG WatchFaceHack 후기 #2 - 행사당일 : http://yjaeseok.tistory.com/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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