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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페르미(Fermi)를 새롭게 발표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페르미 아키텍처는 연산형(computational) GPU다.

그래픽 카드 업체인 엔비디아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처리해야 될 일을 그래픽처리장치(GPU: Graphic Processing Unit)가 담당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 쿠다(CUDA)가 그 주인공인다. 경쟁사인 AMD는 ATI 스트림(Stream)을 통해 경쟁에 나섰다.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조금씩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단계 진일보된 아키텍처를 발표, 관련 시장을 조금 더 빠르게 확신시키겠다고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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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황(Jen-Hsun Huang) 공동설립자 겸 CEO는 “GPU는 더 이상 단순한 그래픽 칩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 명백히 일반적인 목적의 병렬 컴퓨팅 프로세서로 사용되고 있다”며, “페르미 아키텍처와 통합 도구, 라이브러리, 엔진 등은 전세계 수천 명에 달하는 쿠다 개발자들의 탁견을 직접 반영한 것이며, 우리는 곧 페르미가 새로운 GPU 시대의 지평을 열었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C 버클리(U.C. Berkeley) 병렬 컴퓨팅 리서치 연구소의 데이브 패터슨(Dave Patterson) 디렉터는 “엔비디아와 페르미 팀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큰 도약을 이뤄냈으며, 이는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고 있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된 페르미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컨퍼런스 기자회견에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참가해 페르미 아키텍처에 기반한 엔비디아 GPU로 2011년 세계 최대의 수퍼컴퓨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르미는 512 쿠다(CUDA) 코어와 엔비디어 병렬 데이터캐시 기술, 엔비디어 기가쓰레드 엔진, ECC 지원 등으로 특징 지원진다. 또  연산을 위해 C++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C언어 이외에 C++, 포트란(Fortran),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의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병렬 컴퓨팅이 가능하고 오픈CL(OpenCL)과 다이렉트컴퓨트(DirectCompute) 지원도 가능해졌다.

페르미 관련 이미지, 기술백서, 프리젠테이션, 비디오 등은 http://kr.nvidia.com/fermi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 http://bloter.net/archives/17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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